추억의 물건들이다
어린시절 자주 보았고 접했던 물건들
이제는 대부분 박물관으로 갔다
놋그릇
아랫목에 따스하게 묻어 둔 밥 한 공기
잔치 때가 되어야 더 빛을 발한다
반짝거리게 닦아서 사용하였다
금줄
아이를 낳았을때도 저 줄을 문 앞에 매달았다
저것은 장을 담그고 항아리에 둘러 놓은 것
함부로 열지 말라는 표시
짚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항아리도 만들고
곡식을 넣어두는 용기
소 등에 짐을 실었다
양쪽으로 균형을 잡기위해 양 옆으로 짐칸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지게
짐을 싣고 다닌 시간
산에가서 나무를 하고
물건을 싣고 장에 가기도 하는
키는 그렇다
불장난을 하고 남 밤
꿈에서 시원하게 오줌을 누면
바로 오줌을 싼다
이불에 지도를 그리고
다음 날은 저 키를 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 가야한다
본래 용도는 곡식을 골라 알곡을 골라내고 쭉정이는 가라
도리깨
보리 타작을 할 때도
콩을 두드릴때도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
윗부분에 저 두개로 된 막대를 돌리도록 만들어져
원을 그리면
두개의 막대가 바닥에 놓인 곡식을 두드릴 수 있다
요령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겨울이면 저 작은 체 안으로 콩을 넣고
물을 준다
그러면 콩나물이 길러진다
물을 너무 자주 주어도 너무 드물게 주어도 안된다
적당하게 물을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