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풍경

아침 강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11. 5. 07:28

 

 

 

 

 

고향의 아침 강

 

유년의 발자국 남은 자리

강은 바닥이 깊어져도 한 해가 지나니

강 가운데 삼각주가 생기고

흘러가기만 했던 모래들도

삼각주 근처로 모이고 있다

물 길은 그렇게 쉬어가기도 하고

흘러가면서도 그 유년의 미류나무

은 모래의 추억을 아주 잊어버리지는 않았다

 

 

 

 

 

 

 

 

 

 

 

 

'사진방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샘물  (0) 2014.03.23
시계와 바퀴  (0) 2014.03.23
골목-2013 삼각지  (0) 2013.11.03
봉숭아의 가을  (0) 2013.10.01
풀빛  (0) 201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