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꽃이 피다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5. 18. 09:36

 

 

 

 

 

파꽃이 피다

 

 

양주역 뒷편을 지나다보면

저리 햇살에 눈부신 파꽃도 핀다

도로보다 낮은 곳에서도

햇살을 바라보는 파꽃은 늘 눈이 부시다

봄인가 여름인가의 경계의 날

그 한낮을 지나고나서

저녁 비스듬한 햇살에

저리 부신 꽃에 벌이 날아와

아린 꽃의 가슴을 진득하게 헤집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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