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풍경

서해바다 노을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3. 21. 19:58

 

 

 

 

 

서해바다 노을

 

해는 하루 일을 마무리 하며

천천히 아주 느리게 바다로 내립니다

바닷물이 자꾸 붉어지면서

해는 그 사이로 점점 가까이 다가 갑니다

이윽고 바다의 깊은 물 속으로 해는 잠깁니다

오래 그리고 깊이 잠겼다가

이른 아침이면 다시 솟아 오릅니다

살아 있음을 나타내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불끈 힘을 내어 바다를 박차고 오르는 그 모습

이제 바다는 고요히 해를 가슴으로 받아 내립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지는 해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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