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의 내린 눈
물은 자신의 깊이를 보여주기 위해
보이는 것을 더 투명하게 그려줍니다
고요한 물에 어리는 그림자는
물의 소리입니다
물이 흔들리는 것은
아직 마음이 닿지 않는 이유입니다
물은 자꾸 스스로의 맑은 모습으로 남으려 하지만
바람은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것이라 합니다
물이 고스란히 나무를 가슴으로 안아 봅니다
나무의 뿌리들이 허공으로 차올라
물 속 깊이 깊이로
나무가 자란 것이 보입니다
연못의 내린 눈
물은 자신의 깊이를 보여주기 위해
보이는 것을 더 투명하게 그려줍니다
고요한 물에 어리는 그림자는
물의 소리입니다
물이 흔들리는 것은
아직 마음이 닿지 않는 이유입니다
물은 자꾸 스스로의 맑은 모습으로 남으려 하지만
바람은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것이라 합니다
물이 고스란히 나무를 가슴으로 안아 봅니다
나무의 뿌리들이 허공으로 차올라
물 속 깊이 깊이로
나무가 자란 것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