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나누고 싶은 소식들

구리 코스모스 축제장을 미리보다

지도에도 없는 길 2012. 10. 4. 09:38

 

 

 

 

 

구리 코스모스 축제를 미리보다

 

 

용산출발--용문행 전철을 서빙고에서 탔다

구리전철역에서 내려 물었더니

인터넷에서 확인한 것처럼

6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다

역 개찰구를 나서니 바로 버스정류장

잠시 기다리니 6번 버스가 왔다.

개찰구에서 물어본 터라 기사아저씨에게 묻지도 않고 탔다. 처음 와 본 구리

방향감각이 도통 잡히지 않았다.

버스는 아파트 사이를 지나 농산물시장을 지나더니 종점

약간 이상하다 싶었는데 다시 물어보니

전철역에서 길을 건너 타야 했단다

 

다시 그 버스를 타고 되돌아왔다. 30분 이상을 돌아왔다.

그 사이 구리시를 구경했지만...

시간은 이미 4시반을 넘어서고 있었다.

햇살이 좋은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종점에서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동안 버스 기사와 이야기를 하면서

기사 아저씨가 사진에 조예가 깊다는 걸 알았다.

오후 4시가 넘어서면 약간 붉게 사진이 나온단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시민공원 가는 길목을 알려주고 내려주었다.

축제가 시작되는 내일부터 버스가 연장 운행되고

오늘은 2킬로미터 이상을 걸어 가야 한다고 했다.

 

걸어서 장자공원을 지나고 수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했다.

 

드디어 축제장

많은 사람들이 와서 꽃을 감상하고 한강변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다.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

코스모스 밭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

연신 카메라의 셔터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느긋하게 걸으면서 가을의 꽃

코스모스를 감상하기는 참 좋은 곳이었다.

대량으로 꽃을 심어두어

꽃 물결을 감상하기에도 좋았다.

단 꽃이 만개한 곳도 있지만, 아직 덜 핀 곳도 있었다.

축제가 깊어가고 나면 꽃이 만개할 것 같았다.

 

노을이 지는 시간

노을이 참 붉고 아름다운 저녁이었다.

 

 

전절역을 내리면 보이는 광장

서편 하늘은 구름, 그 사이로 간혹 햇살이 보이면서 구름이 산처럼 보인다

수변 공원, 그림자들이 고요하다

 

 

아치형 다리 아래 담쟁이덩굴이 벌써 붉게 물들어 간다

 

 

 

 

 

 

 

 

 

 

 

 

 

 

 

 

 

 

 

 

 

 

 

 

 

 

 

 

 

 

 

 

 

 

 

 

 

 

 

 

 

 

 

 

 

 

 

 

 

 

 

 

 

 

 

 

 

 

 

 

 

 

'산문방 > 나누고 싶은 소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산가족공원 -2012.10  (0) 2012.10.14
정목일 수필가 펜 사인회(지금 이 순간)  (0) 2012.10.14
서울시 청사  (0) 2012.10.04
권정생 생가  (0) 2012.09.16
자전거 빌려 타는 곳  (0)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