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2012 초파일
회암사는 역사가 긴 절이다
그러나 그 절터 한 켠에 새로 절을 지었다
본래 절이 있던 자리에는 아직 복원을 하지 않았지만
그 옆 골짜기에 다시 새 기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새로 지은 대웅전은 아직 단청을 칠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산신각 뒷 편 바위에는 옛 기와 파편이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지금 절이 들어선 자리도 이전에는 절 건물이 있던 자리였나보다
초파일
모처럼 회암사를 찾았다
과거 생도시절 교수님과 탁본을 뜨러 왔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산을 이렇게 올라 왔던가
절로 오르는 길은 한참을 걸어야 했다
일 년에 한번 쯤
초파일날 이렇게 절을 찾는 것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