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짧은 생각들
금낭화
저 꽃 끝에 매달린
수정같은 눈물
잡아내려 해도 잡히지 않는다
물빛은
분홍이 되고
어사화같은 저 꽃
그 그늘에 접힌 글 읽는 소리
자세히보면 보인다
그 맑고 투명한 길
가야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