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그 아슴프레한 파도와 바다
부산에는 바다가 있다
그리고 그 바다에는 오륙도가 있다. 바다가 있으니
섬이 있는 것이다
부산에서 바다로 나가는 길목에 있는 오륙도
용호라는 곳 바로 앞에 선 그 섬은
바다물이 들어오면 6개의 섬이 었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5개의 섬이 된다고 한다
그 섬의 앞에 새로 들어선 아파트 촌
그 자리가 예전에는 버림받아 아픈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
그 사람들이 날마다 아픔을 달래며 바라보던 섬
그 섬이 바로 오륙도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첨단 아파트 대 단지가 들어서고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었다
그 오륙도가 잘 바라다보이는 곳
바다 봉우리에 우뚝선 소나무 한 그루
긴 겨울 바람을 견디면서 꿋꿋하게 자라온
그 튼튼한 나무 줄기
그리고 무성한 소나무의 잎들
그 소나무를 배경으로 유채꽃이 피었다
봄은 그리 멀지 않았다
특히 부산의 봄은 그리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았다
'국내여행 > 여행기--일상을 떠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 갯벌.황혼에 가다 (0) | 2011.05.10 |
---|---|
용주사를 가다, 2011 초파일을 맞이하는 (0) | 2011.05.09 |
거제가는 길 (0) | 2011.05.09 |
거제가는 길 오는 길에 노을을 만나다 (0) | 2011.05.01 |
백령도, 그 아릿한 뱃길너머 (0) | 2011.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