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의 시
한줄의 시를 쓰기 위해
아픔이 깊으면 했다
가슴이 아프지 않아본 사람은
시를 쓸 수 없다
깊은 아픔이 더 깊어져서
더는 깊어질 수 없을때까지
상처가 상처를 꿰매다가
다시 상처가 덧나서
그 아픔이 또 다른 아픔이 될때
거기 아픔을 공유하는 사람끼리
서로 손 내밀 수 있을때
거기 시가 한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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