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방

이주원 동시집 '물거미의 꿈'을 받고

지도에도 없는 길 2009. 4. 9. 22:57

이주원시인의 부군은 김경식시인이다.

늘 말가운데 '부군'이란 용어를 깍듯하게 쓴다.

차 예절 교육도 강의하면서 아이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오늘을 살고있다.

강원도 오색이 고향이지만 동두천에서 살고 있다.한다원의 실질적인 사장인 셈이다.

 

제2동시집 '물거미의 꿈"을 받았다.

물거미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의 은대리에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그 물거미의 꿈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물거미의 꿈

   이 주원

 

구석기 유적지 지나

연천 은대리에

너무나 희귀한

천연기념물인

물거미가 살고 있대요

 

두툼한 땅은

날쌔게 뛰고

허공을 날면서

물 탕도 안치며

수영도 하고

신나게 물 속을 다니는

잠수부

 

이하생략

 

 

아름다운 동시의 향기가 책 깊숙하게 배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