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 형수님 고향 마을 길 옆 밭에 어머니가 심어 기른 토란들 안계 형수님 시원한 성격만큼 말도 일품이다 창문을 열고 가을 하늘처럼 술술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하고 싶은 이웃의 말도 감칠맛있게 늘어 놓아 절로 흥이 나게 하는 재주를 가졌다 사위 하나는 면장이 되고 사위 하나는 사업소 소장이 되었다며 딸.. 시 방 20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