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오라기 같아 이른 아침 천지연폭포를 가는데 저 물 가운데서 오롯이 앉아있는 저 새 해오라기가 맞는가 미동도 없다가 어느 순간 기지개를 편다 무엇을 기다리는 것인가 밤새 저렇게 저 자리에서 기다린 것일까 날아가지 않고 물을 지키는 저 새의 눈 감은 것일까. 아니면 눈을 뜨고 있어도 보지 않는..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