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키 날아간다 저 아슬한 바닥 허공을 몇 번 널 뛰듯하다가 천길 절벽으로 날아간다 작고 가벼운 쭉정이 떨어지는 것이야 본래 가벼워 두렵지 않다 손놀림 따라 솟구치다가 곤두박질 치는 한없는 가벼움 그 허공을 폴폴 날아간다 쭉정이도 간혹은 저런 비행을 할 떄도 있다 국내여행/전통의 향기 201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