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자르지 않고도 나이테를 헬 수 있을까 나무를 자르지 않고도 나이테를 헬 수 있을까 허리를 자르지 않고서는 나무의 정확한 나이테를 헤아릴 수 없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 허리를 잘라 보아야만 살아온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사람도 그저 보아서 나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겠는가 나이테를 헤아리는 건 나무의 무성한 잎 튼튼.. 시 방 2011.07.06
어머니1 어머니 1 서 정 문 불러보면 목소리 들리기도 전 가슴부터 메어오는 아픔 손 마디마디 새겨진 세월의 주름 깊이는 어디까지 인가요 어머니 어머니 눈물 마른 뺨 부비면 젖어오는 그리움 저 산 너머 골짜기 당신의 사랑보다 깊을까요 맑은 하늘 당신의 눈빛보다 아릴까요 먼저 오는 저 눈물 감추며 살아.. 시 방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