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어버이날 서 정 문 어제가 어버이날 전화 한통 못하고 지나갔다 용돈 조금이나마 보내드릴까 했는데 잊고 지났다 아버지 살아계실 때 조금이나마 효도하리라고 해마다 이 날이 지나면 다짐을 하지만 다시 한 해가 밀려가고 들에나가 거친 이랑을 갈아엎고 물기찬 흙 맨손으로 만지며 내일을 위한 씨.. 시 방 2009.04.24
어머니 3 어머니3 -제사 서 정 문 날짜도 잘 모르는 제사날을 어머니는 잘 아신다 멀리 살아서 자식은 자주오지 않지만 죽은 사람이야 와서 먹겠제 잊어버리지 말고 제사 지낼 때 창문 조금만 열어두그라 때로는 잠이 잘 안오는 날 혹시 제사날인가 전화를 걸어 어머니 오늘이 어느 분 제사날 인가요? 아니다 다.. 시 방 2009.04.23
베짜기 고향집에 혼자 계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더니 베를 짜고 있다고 하신다. 작은 방에서 햇살이 밝은 쪽으로 베틀을 차리고 안동삼베를 짜고 있다고 한다. 문득 어린시절 보았던 어머니의 베짜는 모습이 생각난다 몇 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입고 가신 수의도 어머니가 손수 짠 삼베로 지은 옷이었.. 국내여행/전통의 향기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