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유배지--저수지에서 그리운 유배지 -저수지에서 늦겨울과 초봄사이 봉암저수지는 쩡쩡 소리를 내며 주저 앉는다 천둥소리처럼 들리는 얼음 무너지는 소리 저수지를 딛고선 얼음판 위에서 가슴 철렁하는 몸 꺼지는 소리 아래로 한껏 몸을 낮춘 물과 얼음의 경계선이 드디어 툭 투툭 터진다 얼음이 송두리째 무너지면서 물.. 시 방 2011.10.01
직천저수지의 봄--비오는 날 봄비가 내린다 맹골마을을 지나 고개를 넘어 가면 직천저수지가 있다. 비가 오는 저수지에 여럿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봄이 깊어가는 저수지의 주변 산에는 잎들이 연녹색을 띠면서 점점 녹음이 짙어가기 시작한다. 산이 점점 깊어지고 물위에 산의 그림자가 깊어진다 늦은 꽃들이 져가고 있.. 카테고리 없음 200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