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엮어 길을 내다

자구리해변을 아시나요? 서귀포 해안이지요. 그 옛날 이중섭 화가가 가족들과 자주 와서 이 앞 바다에서 게를 잡았던 곳. 섶섬이 바라다보이는 해변. 그 곳이 바로 자구리해안이지요. 중섭이 한국전쟁 때 제주도에 한 10개월 가량 살았던 것은 아시나요. 모두 어려운 때, 주인집은 그래도 ..

2018년 3월 10일, 작가의 산책 길 탐방에 나섰다. 서귀포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겯들여서. 봄 날씨는 최근 가운데 가장 포근하고 따스하였다. 제주 KBS 방송국에서 탐방 길을 취재하고 녹화를 하였다. 작가의 산책 길을 홍보하기 위한 촬영이라고 한다. 덕분에 이중섭 미술관 앞에서 출발한 산..

이중섭 거리에 봄이왔다. 채전밭은 겨울동안에도 얼지 않고 자란 채소들이 파랗고, 무도 연녹색의 잎을 뽐내고 있다. 때마침 밭 가장자리 돌 담 옆에는 노란 수선화가 피어나고, 담벼락 아래는 붉고 흰 매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1951년 대형 이중섭이 살았던 집은 그대로 남아있고,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