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씨 약봉 서성의 태실이 있는 소호헌. 특이한 사연으로 인하여 보물로 지정 받았다. 마침 만난 그 후손 한 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책도 한 권 주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정승을 한 집안, 뼈대있는 가문인 것으로 보인다. 약봉 서성의 태실이다. 약봉의 부친은 고성이씨 임청각의 후손을 부인으로 맞이하였다. 여기 계신 분을 그렇게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이 소호헌을 그 친정에서 지어주었다고 하던가. 안동댐 가는 길에 있는 임청각의 모습보다는 단아하고 소박한 모습이다. 이 소호헌이 특이한 것 중의 하나이다. 보통집은 주춧돌에 바로 기둥을 세우지만 이 집은 주춧돌 위에 나무를 받치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웠다. 왕실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던가. 기와를 보라. 저 무늬는 왕실의 건물에서만 사용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