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엮어 길을 내다

한 폭의 정물화.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물. 눈으로 만든 겨울 작품. 한라산이 가지는 고상한 품위. 그 품격을 만들어가는 한라산은 그저 말이 없이 품으로 안아주고 있다. 오르다가 밑을 내려다보면 보이는 긴 행렬. 내 뒤에도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따라 올라오는구나. 먼저 이 길..

진달래 대피소의 바깥 모습. 많은 사람들이 서서 먹거나 마신다. 대피소를 막 들어오는 사람들, 멀리 서귀포 방향으로 구름이 멋있게 떠 있다. 저 구름도 얼른 사진을 찍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금방 바람에 날려 떠나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진달래대피소까지만 오고 다시 내려간다. 산악회..

제주에 이전에 여러 번 왔지만 정작 한라산을 오를 기회는 없었다. 드디어 오늘 한라산을 올랐다. 안동에서 친구 갑이가 와서 함께 오를 수 있었다.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선 시간은 6시 정도. 남성마을 입구에서 781번 버스를 기다렸다. 마침 정류소 앞에서 버스가 섰다. 손을 들고 버스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