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람을따라 그 바람을따라 서 정 문 저으기 그 바람을 따라가면 다릿발 높은 임진강에 선다 더는 갈 수 없는 절벽앞에서 바람은 거기 온 몸 부딪히며 부서져 붉은 울음으로 운다 바람의 피로 적벽이 된 바위 그 임진강 한때는 수 많은 사람들의 원망이었다가 무덤이 되었다가 이제는 흘러가서 강이 된 바람 그 바.. 시 방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