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동 -2013 가을 가을 속으로 걷다 은행나무 아래를 지나가면서도 가을을 마신다 단풍잎 옆을 지나며 가을의 속 햇살을 기억한다 역광으로 볼 때 비로소 붉음이 느껴지고 조밀하게 엮인 나뭇잎의 뒷면까지 본다 한 다발 꽃을 안고 비스듬한 햇살아래 앉으면 저 무수한 비, 묘비들 가을 속을 스치는 바람.. 사진방/가을 향기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