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처럼 하늘을 배경으로 가로에 서 있는 겨울나무를 본다. 나무가 선 곳은 도로와 같은 높이지만 내가 도로보다 낮은 곳에 있으니 저 나무는 높은 곳에 서 있는듯이 보인다. 지금은 그리 크지 않은 나무이지만 오래지 않아 나무는 키가 훌쩍 크고 여름이면 무성한 잎의 그늘을 도로에 드리울것이다. 나무는 봄.. 산문방/짧은 생각들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