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방/다시 읽어보는 시편들

김원욱 시인의 시

지도에도 없는 길 2019. 4. 12. 08:40

칼의 소리


김 원 욱



동문시장 칼가게

온종일 칼을 가는 주인아저씨 곁으로

오가는 사람들 모여들어 다 함께

스윽 스윽,

썩은 살점 도려내는 소리




* 오늘 처음 만난 김원욱 시인은 1997년 예술세계로 등단. 위미 출생. 현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장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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