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위미 동백 2

지도에도 없는 길 2017. 1. 10. 16:37

 

 

위미리는 여전히 동백으로 유명하다.

어느 할머니가 심은 동백이 인터넷에 회자되더니 이제는 저렇게 심은 동백도 관광객의 시선을 끈다.

얼마나 많이 꽃을 피우는지, 그 동백 아래 서면 그 향기와 자태에 가슴이 먹먹하다.

바다는 동백쪽으로 바람을 불게하고, 파도는 그 방향으로 몰아친다.

그 무수한 포말들과 바람의 갈기는 동백꽃잎을 떨어뜨리면서

겨울의 제주를 일깨워준다.

동백꽃. 그 이름도 붉은 꽃들.

 

 

 

 

 

꽃그늘에 서서, 그 아득한 하늘과 높이 솟아 꽃을 무수히 매달고 있는 동백.

봄까지 줄곧 꽃을 피울 것이다.

저 아득한 그리움같은 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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