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역사의 흔적

창덕궁 이야기 1

지도에도 없는 길 2016. 7. 2. 13:27

 

 

 

 

잡상 옆에 삼지창을 겹겹이 세워 두었다.

천둥이 치고 번개가 쳐도

저 삼지창 들이면 걱정이 없겠다

벼락이 쳐도 저 하늘로 치켜든 삼지창이면 문제 없겠다

뾰족할수록 더 잘 흡수가 되는 원리를 알고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고 선 삼지창들

저기 지붕 끝에서 모두 지키고 선 것들

스스로는 버리기로 작정하고

자꾸 끄트머리고 향한다

몇 걸을 더 나서면 천 길 낭떠러지로 날아가

아득한 지상으로 곤두박질 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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