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만나다/시인과 작가들의 모습

전등사 고은 시인과 시와시학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11. 16. 23:39

 

 

 

 

 

 

 

전등사와 고은 시인

 

고은 시인께서 전등사에서 시 강의를 하셨다.

가을이 깊어가는 전등사 무설전에서

영국 BBC 방송이 촬영을 하면서....

'시는 어떻게 오는가'를 말해주었다.

시는 그렇게 달빛이 토해내는 빛 속에서도 오고

술 한잔의 얼큰함속에서도 번뜩이며 오는가

전등사의 경내는 낭랑한 목소리가 퍼져 쌓이고

간혹 내리는 낙엽과 함께 버무려졌다

사람들은 걸으면서 그 시의 소리를 들으면서

또 절로 변해가는 계절에서도

시의 단편을 음미하기도 한다.

 

시와시학동인회 사람들이 거기 많이 모였다.

연간 사화집을 받았다

시와시학동인시집

'순장의 재발견'을 다시 음미해본다.

 

1990년대 초

인사동 시와시학이 처음 발간되고 창립되었을때와

고 이기윤 시인이야기

그리고 산사의 낙엽지는 어둔 거리를 걸어

늦은 밤에 전등사를 돌아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