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연천에서
더러는 쓰러지고
더러는 아직 덜 익어
여름이 더 깊기를 기다린다
한 때는 넘어가기 힘든 고갯길에서
손을 내밀어 주었던
까실한 껍데기
목을 눅눅하게 해주었는데
보리
그 누른 빛으로
생명을 붙들고
그 황토빛으로
푸석한 끈을 부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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