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풍경

낙동강의 노을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5. 3. 13:53

 

 

 

 

 

 

낙동강의 노을

 

강은 쉬는 듯 흘러간다

저물어 가는 때는 쉬이 다가오고

그 맘때는 강도 기슭으로 기대어 흐른다

하루가 뜨거웠다고 말하는 강을 향해

해는 말없이 긴 손짓만 보이고 숨는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가면

무거웠던 하루의 무게들이

저 강물에 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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