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봄 풍경

보광동 가는 길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4. 22. 20:42

 

 

 

 

 

 

 

보광동 가는 길

 

오르막을 조금 오르다보면

내리막 길

이십 년 전이나 지금도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변한 게 있다면 좁은 도로 양 옆

차들이 즐비하게 섰다는 것

보광동 버스 종점자리는 작은 주차장이 된것

 

날마다 잡곡을 파는 할머니며

손두부를 만들어 나오는 아주머니

소일거리로 쌀보리를 팔고 있는 할아버지

한 말이 서울과 시골이 다른 이유를 물었더니

시골보다 서울은 도매보다 소매가 많아

한 말이 시골과 다른게 아니냐고 한다

옳으신 말씀같다

 

꽃비가 내리는 골목 길

주일은 쉰다고 하는 가게 앞은

계단에 꽃잎이 가득하다

 

골목마다 오르막 내리막

작은 길은 길끼리 서로 통하고 있다

 

 

 

 

 

 

 

 

 

 

 

 

 

 

 

 

 

' > 봄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구리-봄  (0) 2014.03.09
푸른동산에 가다  (0) 2013.05.03
창덕궁 후원의 봄  (0) 2013.04.22
창경궁의 봄을 느끼다-2013  (0) 2013.04.22
매화  (0) 201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