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홍매화여 다시한번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4. 22. 07:13

 

 

 

 

 

 

 

만첩홍매화여 다시한번

 

꽃이 아름답다는 것은

은은하면서도 수수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화사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대가 손뼉 쳐 주지 않아도

제 스스로 빛과 향기를 발하는 꽃

그 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꽃이리

봄의 궁을 온통 사로잡는 저 분홍빛 아린 손짓

열 여섯 공주가 산보를 한 자리에 서서

그 공주 흘린 눈빛

그대로 담아 그려낸 꽃

만첨홍매화여 다시한번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월의 꽃--동빙고 근방  (0) 2013.04.24
명자야 명자야  (0) 2013.04.23
할미꽃  (0) 2013.04.20
진달래도 피고  (0) 2013.04.16
목련  (0) 201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