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탑이 바로 소원탑이라고 하네
서낭당 앞에서 빌고
바닷가에서 바다를 보며
보름달을 보면서 빌던 조상들이라고 여겼는데
이렇게 높은 탑을 세우고
거기를 돌면서도 소원을 빌었나보네
거기 그렇게 씌어 있는대로
난 돌지 않았네
그저 가까이 가서 찬찬히 그 탑이 가진
숨소리를 들어보려 했네
오랜 세월동안 서 있으면서
간절히 바라는 염원들을 들어주느라
저 탑도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안간힘을 쓰면서 함께 빌었겠지
저 탑도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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