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아침
해가 천천히 봉산 위로 오른다
그리고 한참을 지나야 햇살이 내리는 마을
해는 건너 산 위에 내려 젖은 아침 나무들에 내리고
이어서 강에 내린다
저문 어둠들이 걷히면서
강은 안개를 피워 올리면서 일어나고
산은 나무들의 몸 털어내는 소리로 스산거린다
팽나무 가지 위에 까치들이 어디론가 날아가고
산 아래 굴뚝으로 젖은 연기가 오른다
시골 아침
해가 천천히 봉산 위로 오른다
그리고 한참을 지나야 햇살이 내리는 마을
해는 건너 산 위에 내려 젖은 아침 나무들에 내리고
이어서 강에 내린다
저문 어둠들이 걷히면서
강은 안개를 피워 올리면서 일어나고
산은 나무들의 몸 털어내는 소리로 스산거린다
팽나무 가지 위에 까치들이 어디론가 날아가고
산 아래 굴뚝으로 젖은 연기가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