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향기

자기소개 하기(문학강좌에서)

지도에도 없는 길 2012. 9. 13. 19:17

자기 소개 하기

 

- 현대 사람들은 적절한 자기 소개를 잘해야 한다. 확실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가고 또 알았다가 사라져 간다. 잠시 옷깃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그 사람을 온전하게 기억해내고 머릿속에 남기기는 참 어렵다. 그래서 소개를 할때 강하게 인상을 남기는 사람은 그래도 오래 기억할 수가 있다. 정목일 교수님은 자기 소개를 하기 위해 다음의 순서대로 소개를 하라고 주문하였다.

  -- 나를 상징하는 말은 (   ) 이다.

  -- 나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   ) 사람이다.(나의 장점, 단점은 무엇인가)

  -- 나는 왜 수필을 쓰려고 하는가?

  -- 내 인생의 길, 삶의 길은 무엇인가?

소개를 하는 동안 그 이야기들을 경청하노라니 가슴이 찡한 부분이 몇 차례 있었다. 글에 대한 열정과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런 삶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참 아름답게 여겨졌다. 80 되어서도 여전히 단단하게 자신을 돌아보면서 온전히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이 바로 감동이고 가슴 찡하게 하는 그 무엇이고 살아온 이야기 였다. 진부하고 고리 타분한 것들이 오히려 더 가슴에 닿는 것은 그만큼 살았기 때문일까. 적지 않는 세월을 살아 왔지만, 여기서는 아직 청춘이다. 그 열정들을 생각해보면 그냥 머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사치인가를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