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역사의 흔적
여름날의 노동당사
뼈대는 낡아도 시간은 새록새록 깊어간다
여름 사이로 들어가서
그 여름으로 나온 기억들
미확인 지뢰지대를 지나서
작은 마을을 지나면
아직 그 흔적 그대로 남아있다
사람들은 그 형체를 보건만
그 작은 절규와 바람속에 묻어나는
그 아픈 기억은
여전히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