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소나무가 쓰러져 있다
그 나무의 테두리
이끼가 자리 잡고
다시 자라나고 있다
새 생명이 나무의 생명을 두드려주고 있다
저 파아란 이끼
생명은 그렇게 죽은 자리에서 다시 돋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