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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식에 가다 1

지도에도 없는 길 2011. 12. 25. 11:04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식에 가다

 

2011년 12월 24일 저녁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구 시지에 있는 베데스다 교회에서 있는 결혼식에 가다

사촌형이 늦은 장가를 갔다

교회 전도사님으로 활동을 하시다가 늦은 짝을 만난 것이다

치유의 능력을 얻어서 교회에서 여러 활동을 하신다고 한다

 

목요일 저녁 늦은 밤

초등학교 동창인 사촌형 정달이 형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형이 토요일날 저녁에 대구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늦은 결혼식

교회에서 조촐하게 하기 때문에 늦게 갑자기 연락을 했나 보다고 여겼다

 

고속버스로 동대구역으로 가서 다시 전철로 신매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교회는 조그마한 개척교회

지난 6월 25일날 현재의 곳으로 이전을 했다고 한다

 

형수가 아주 좋아 보였다

음식도 직접 준비하였다고 하고

결혼식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내일처럼 준비하고 축하해 주었다

 

늦은 결혼식이라 돌아가신 큰 아버지, 어머니의 자리에는 목사님의 부모님들이 자리하시고

모두 90이 넘으신 분들이라 참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 살아가는 시간과 날들은

이제까지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길 기원해본다

 

정식이 형 형수님

더 곱고 행복하게 사세요

 

그렇게 크리스마스 이브날 외쳐본다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세상에 크리스마스에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은 아마 이 신랑과 신부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주례를 해주신 목사님이나

사회를 봐주신 젊은 목사님

그리고 형의 은사님이신 목사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따스한 마음을 보았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이브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참, 축가를 불러주신 목사님의 사모님들

어느 축가보다 아름다운 목소리

감동의 순간이었어요

 

옆에서 뒤에서 준비해주신 분들

참 마음으로 하시는 모습들이 행복해 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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