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으로 가는 길에는 가끔 농산물 경매장에 가곤 합니다
철마다 경매를 하는 물건이 다릅니다
참외가 많이 나는 계절은 참외로 온통 노랗고
수박이 나는 계절이면 온통 수박으로 가득합니다
그렇지요
사과가 나는 가을이면
초겨울을 맞기전에 경매장은 온통 열기로 가득합니다
온 경매장이 사과 향기로 가득하고
사과는 갖가지 상자에 담겨 있습니다
경매를 진행하는 사람 특유의 목소리
그래도 경매를 받는 사람들은 잘 알아듣습니다
이제 그 과일들을 담은 상자를 정리합니다
다시 출하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과일을 담을 박스들을 정리하는 것이지요
상자는 가벼워
여자들도 너끈히 일을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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