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만나다

양양 장날 아침

지도에도 없는 길 2011. 4. 10. 12:03

 

양양 장날, 시장을 가다

 

4.4일 아침 양양 장날이 서는 날이었다.

장이 서는 시장골목과 강둑, 그리고 강변에는 이른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봄 맞이이와 함께 열리고 있다.

봄에 심을 묘목을 내오고 아름다운 꽃이 핀 화분의 꽃을 내온다.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하는 아침이 오고

장은 서서히 열기를 더해간다.

시장 골목으로 가면 인정 구수한 말투와 정어린 내음

사는 것이 바로 장날만 같아라는 듯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자리를 깔고 앉았다

사는 사람이 아직은 별로 없지만 그리 조급하지도 않다

이른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불에 익은 감자를 이리저리 뒤적인다

지난 장에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햇살이 골록을 천천히 걸어오는 동안 미뤄진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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