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만나다

하교길 아이들

지도에도 없는 길 2010. 10. 24. 09:08

 

 

하교길에 친구와 놀다

 

하교길에 다리를 지나가기 전

친구와 놀다 가기로 했습니다

 

다리를 지날때 아직 노을이 서쪽 산위에

남아 있다는 것을 친구와 확인하고

돌담길 아래

늘상처럼 주저 앉아

딱지 치기를 했습니다

 

도시로 떠난 덕배는 오늘도 학원을 전전한다고 합니다

나보다 공부도 잘하고

나보다 키도 큰 그는

어쩌다가 시골에 오지만

사립문 밖에서 얼굴만 남기고 금방 떠나 갑니다

 

놀아줄 친구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내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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