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덕대에는 우리 밭이 있었다.
강 옆에 있던 갯밭에는 늘 무와 배추를 심었는데 갯밭에서 난 채소는 맛이 일품이었다.
안동에서도 무주무 갯밭에서 난 무를 특히 알아주었다.
그 밭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강가에 수양버들이 많이 물가에 서 있었다.
봄이면 나무에 벌레들이 많았고,그 벌레들이 물에 떨어지곤 했는데 그 아래는 피래미들이 지천이었다.
그리고 조금 더 아래로 가면 바로 아래 사진의 장소가 나타났다.
물이 돌면서 내려가는 곳
물이 회오리쳐서 한번 물속에 빠지면 좀처럼 헤엄을 쳐서도 나오기 어려운 곳
그래서 몇 명이 희생자가 있었던 곳
그러나 그곳은 물고기가 많고 물이 깊어서 수영을 하는 아이들이 감히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곳
그곳을 오랫만에 다시 보았다.
특히 산 위에서 바라본 강은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