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길 2020. 9. 27. 10:32

끝물 여름이 가고 있다. 그 끝자락을 헤치고,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들.

바다에 가득하다. 낮은 파도가 발목을 휘감지만, 그대로 자꾸 시도를 한다. 물이 떠밀어내는 그 위를 온 몸으로 떠받치며 서핑을 위해 ....

역광으로 바라다보이는 바다의 비늘이 하얗게 빛이 난다.

저 바다의 갈기를 쓰다듬으며, 파도 소리를 귓가에 담으려는 사람들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