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향기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방편

지도에도 없는 길 2019. 7. 23. 09:16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이제까지의 경험을 통해, 책을 통해 내가 느낀 것을 정리해본다.

좋은 선생님이란 함께 공유하면서, 계속적으로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주변을 쓰다듬기보다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핵심을 다루는 사람. 그리고 늘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글을 많이 알려주는 사람이 아닌가.


1. 매일 글을 쓴다. 일상의 반복적인 일기보다는 주제나 제목을 하나 정하여 그것에 대해 길든 짧든 글을 써 본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손을 푸는 것과 같다. 생각의 손을 풀고, 늘 무언가 몇 줄이라도 쓴다.

2. 블로그를 만들어 쓴 글을 정리해둔다. 쓴 글은 비록 완성이 되지 않았더라고 나중에 그것을 복사하여 한 편의 글로 완성할 수 있따. 그러니 가급적 글을 소프트화하여 복사 등 편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정리해 둔다. 그리고 필요시 자주 꺼내보고 수정하여 활용할 준비를 한다. 단, 발표를 하지 않거나 미완성된 글은 비공개로 하여 수시로 고치고 가감한다.

3. 좋은 책을 많이 읽는다. 독서를 하다보면 같은 제목이나 주제라도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각도를 다시 발견할 수 있다. 그 틈새의 생각을 정리하여 두면 좋은 재료가 된다.

4. 국어사전을 곁에 두고 늘 새로운 우리말 단어를 익히고 찾아 사용해본다.

5. 설명을 하지말고 묘사를 하라. 그리고 묘사에 추가하여 자신의 생각을 포함하여 철학이 함유된 글로 승화시킨다

6. 글을 잘 쓰는 선천적인 재능도 무시할 수는 없으나 대개는 끊임없이 쓰고 파고드는 후천적인 것이 글을 잘 쓰는데 기여한다.

    그래서 열심히 글을 쓰라는 것이 아닐까. 운동선수들이 메달을 따기 위하여 부단히 반복 연습을 하고 근육을 키우고 습관처럼 몸을 만드는 것. 연주가가 같은 곡을 수도 없이 연습하여 절로 악기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 가수가 같은 곡을 수십번 불러서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 이런 것이 글쓰기에서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7. 소재를 너무 멀리에서 찾지 말고 자신이 경험한 것 가운데서 찾아보라. 그런 것이 아니라면 처음엔 어머니, 아버지, 선생님, 등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써보라. 사물에 대해서도 가장 아끼는 것 가운데 소재를 찾아서 써 보라. 내가 평생 교사 였다면, 평생 주부 였다면 가르친 학생 가운데, 가정에 있는 소소한 물건들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고 써보라.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에 대해 쓴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에 대해 자신있게 쓸 수 있을 것이다.

8. 다른 사람의 작품을 읽되, 내가 쓰고 싶은 것들과 같은 제목의 글을 찾아보라. 다른 사람들은 그 제목에 대해 어떻게 썼는가. 그것과 같이 쓰면 안되며, 그 들 가운데서 나만의 틈새 부분을 찾아야한다. 흐름이 같으면 표절이되니 이를 염두에 두고, 내가 갖는 다른 시각을 찾아보라

9. 시를 쓰려면 관찰력을 키우고, 소설을 쓰려면 지구력을 키워라. 수필은 시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 쓰라.

수필은 진실을 바탕으로 하는 글이므로 허위가 들어가면 안된다. 수필도 틀이 있다. 그 틀을 익히고, 틀에 맞추어 쓴다면 독자에게 더욱 공감을 가게할 것이다.

10. 쓴 글을 같이 봐 줄 동인이나 친한 친구를 한 명 만들어둔다. 읽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의견을 들어보면서 퇴고할 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직접 내용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분위기, 느낌을 이야기 해주어도 좋다. 쓴 글에 대한 평을 할 수 있는 전문가이면 더 좋으나 그렇지 않는 사람이라도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11. 시를 쓸 때면 틀을 파괴하고 상투적인 어휘를 피한다. 기존의 생각 틀에서 벗어나 반전적인 측면에서 사물을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글의 순서를 뒤집거나 생각을 뒤집는 그런 파격이 필요하다.

12. 동인 활동을 하면서 작품을 합평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작품에 대해 간단하게 평을 해줄 사람 가운데 동인 만큼 편한 상대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