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길 2019. 7. 16. 20:33





아침은 어둠을 걷어내고 오다.

저 햇살은 구름 속에서 기다리다가 온 힘을 다해 빛을 쏟아낸다.

아직은 어둠의 바다, 구름 속을 오르다가 드디어 빛을 토해낸다.

바다는 그저 기다림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어쩌면 바다는 저 숱한 제주의 아낙네 같은

저 바다를 마당삼아 바다를 향해 가는 제주의 많은 아내들 같은

저 바다

이제 곧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