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구아바
지도에도 없는 길
2019. 7. 11. 21:03
서귀포 향토 5일장에서 구아바 나무 5그루를 샀다.
뒷밭에 심어 두었는데,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잘 살았다.
구아바는 대만에 있을 때 참 즐겨 먹던 과일이다.
담백하고, 그리 달지 않으며,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다.
그런데 서귀포 5일장에서 그 나무를 보았으니, 얼른 사서 심었는데....
알고보니 제주도에서 자라는 구아바는 대만에서 먹던 것과는 다른 모양이다.
인터넷에 제주도 구아바를 쳐서 애월에 있는 농장을 찾아갔다.
사진만 찍고 왔는데 가만히 보니 열매가 그리 크지 않았다. 맛도 아주 달다고 했다.
대만 구아바는 그리 달지 않았는데, 품종이 다른 것인지도 모른다.
여기서는 구아바 열매보다 잎을 주로 따서 차로 먹는다고 한다.
잎이 당뇨에도 좋다고 하니 일단 심은 나무에 열매를 기다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