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길 2019. 4. 29. 10:57




봄비는 여기서 고사리장마라고도 한다. 이 맘 때 오는 비는 고사리를 잘 돋아나게 하는 비이기 때문이다.

고사리는 7-8번 돋아난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사람들 중에는 자신만이 아는 고사리밭을 가진 사람도 있다.

고사리가 돋아나는 기간에는 자주 산에 가 봐야 고사리를 많이 뜯을 수 있다.

자신만이 아는 장소가 있다면 거기만 몇 번 가도 많은 고사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관광객들도 고사리 수확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어서 휴일 산에는 어디나 고사리를 채취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저 귀리 밭, 싱그런 봄비를 맞고나서 키가 쑥 자랐다. 소나 말의 사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재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비에 밭은 풍성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