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길 2019. 2. 8. 20:24











소천지 옆이 고향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 먼 육지에서 어머니를 보러 왔습니다.

손녀들이 참 귀엽고 깜찍 합니다. 할머니는 저 바위로 내려가지 않고 여기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들이 손을 잡고 가는 어린 손녀들.

멀리 있지만 잊지 않고 먼 길 달려오는 아들이 믿음직 합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의 만남을 위해 멀리서 힘들게 와준 아들 가족에게 약간은 미안합니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육지로 떠날 것을 생각하면, 그 먼 길을 별로 쉬지도 못하고 보내야하는 것.

고생만 많이 할까봐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이 소천지의 아름다운 물결을 바라보면서 건강하고 무럭무럭 손녀들이 자라주기를 기원해 봅니다.


주름진 얼굴이 참 씩씩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