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하귤꽃과 하귤
지도에도 없는 길
2018. 5. 11. 23:07
귤 꽃이 피는 계절이다. 길을 나서면 도처에 강한 귤꽃 향기가 배어있다.
삼매봉 산 허리를 감싸고 자라고 있는 귤나무에서는 올해도 하얗고 진한 향기가 퍼지고 있다.
하귤은 노란귤이 매달려 있는 동안 새로운 굴꽃이 핀다. 꽃이 피어서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수확하고 난 뒤 다시 꽃이 피는 여느 귤들과는 다르다.
하귤꽃이 피는 사이, 아직도 지난 해 열린 하귤은 매달려서 익어가고 있다.
세대가 함께하는 공감의 모습은 하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