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도 없는 길 2017. 8. 1. 10:35




 아직 여름은 여전히 깊다. 더위가 가시는가? 아직은 그렇지 않다.

태풍 노루가 저 아래 바다 어딘가에서 어슬렁거린다는 소문이 있고, 그러고도 여기 황우지 해안은 사람이 많다.

파도가 잔잔한 날이면 저렇게 선녀의 탕에서 수영을 한다. 돈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시원한 바닷물에 지친 몸을 담그면 된다.

바위 아래 맑은 저 푸른 바닷물을 보라.

여름이 깊어간다. 아직은 그래도 무더운 여름. 저 푸른 바닷물의 그리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