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풍경
낙동강 2015 가을
지도에도 없는 길
2015. 9. 21. 22:35
고향마을의 강은 늘 저렇게 느리게 흐른다
낙조가 들면 물이 돌아가는 삼각주 아래서
저녁 물고기를 건진다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의 은빛 비늘이 노을과 어울려 빛이 곱다
간혹 황혼을 바라보는 새들
그 등 뒤도 다소 쓸쓸하다